[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달님

0000045875_2c89109d42178de8a367c0228f169bf8n

보이는 나만

보지 말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쳐다보며
주를 보아라

안 뵌다고
바라보지 않으면
제 갈 길로
가고야 만다

하늘 보고
땅을 보며
섭리 길을 걸어라

네 발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리라

주의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

부둥켜 잡고
감사하며
노래하며

사랑과 기쁨으로
성약의 시대 길을

자신있게 
멋있게
날마다 걸어야 한다

한번
생각해 보아라

꿈같은
삶이 아니냐

 

[ JMS / 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

내용 더 보기

[사연을 담다] 석막리 교회의 십자가 하선국씨

 

저는 석막리 115번지에서 출생했어요. 그리고 1939년 1월 27일이 (음력으로) 태어난 날이에요. 정인석 씨 (정명석 총재의 첫째 형)하고는 중학교 때, 이희동 목사하고 나하고 3총사 형제로서 잘 지내는 그런 찰나였어요. 그런데 내가 고등학교를 대전으로 나가게 됐어요.

그래서 내가 사진을 하나 찍어줘야 되겠다. 마음을 먹고 연락을 했더니 그날이 토요일인가 됐을 건데, 카메라를 메고 내가 이제 인석이 집으로 갔어요. 갔더니 가족들이 전부 보리타작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 왔다고, 이제 고등학교 가면 못 오니까 오늘 바로 찍자고 인석이한테 얘기했어요. 얘기했더니 막 세수들을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이 인석이 방 앞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그렇게 진학 과정을 밟기 전에 그걸 찍어서 해드리고 그렇게 하고 간 거예요.

 

 

내가 군대를 다녀와서도 진산에 사진관을 차렸었어요. 한번은 밖에 나와 보니까 누가 차에서 뭘 내리더니 뭔가를 이렇게 끌고 오더라고. 보니깐 정명석 목사예요.

“그게 뭐냐?”

“형님! 지금 금산에 가서 십자가를 맞춰 갖고 왔어요.”

그 십자가를 (석막)교회 위에 설치해야 하잖아요. 진산에서는 못 만드니까 금산 가서 맞춰서 그것을 차에서 내렸어요. 내렸는데 십자가가 길잖아요. 그런데 정명석 목사 키가 작으니까 십자가를 짊어지고서 ‘들덕들덕들덕….’ 하면서 석막교회 쪽으로 넘어간 거예요.

정명석 목사가 새로 만들어 온 그 십자가를 메고 석막리 가는 길로 넘어갔다니까요. 금산에서 그걸 맞춰 와서… 앞섭골로 넘어간 거예요. 그렇게 월명동 사람들이 석막 교회를 힘들여서 지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 거예요.

하여튼 내가 지금 생각나는 것은 정명석 목사가 그 십자가를 지고서 넘어갔을 때 십자가가 자기 몸보다 크니까 이것을 메고서 ‘들덕들덕….’ 키가 작으니까 그 고생을 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지금도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거예요.

내용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