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큰딸의 아들(초등학생) 재롱잔치가 있을 때,
교회에 초청된 것이 계기가 되어 전도되었다. 말씀이 너무 좋아서 말씀을 읽고 싶었지만, 노안으로 눈이 좋지 않아서 읽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주님께 말씀을 읽고 싶으니 눈이 좋아지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2년 넘게 주일설교, 수요설교, 금요기도회 말씀 등 단상 말씀을 하루에 7번 이상 매일 읽었다. 신기하게도 눈이 점점 좋아졌고, 이제는 아주 작은 글씨도 보일 정도로 눈이 건강해졌다.
하루 7번 이상 말씀을 읽는 생활을 6개월 정도 지속하던 어느날
쾅! 쾅! 쾅! 하고 가슴이 크게 울렸다.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면서 당장 뛰쳐나가 외치고 싶은 감동이 밀려왔다. 그때 ‘아, 내가 성령을 받았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1년 6개월이 넘도록 매일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만난 사람만 2천 명이넘는다. 간혹 나쁜 종교로 오해하거나 말을 들어 보지도 않고 외면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안타까웠다. 그럴 때마다 주님의 심정이 느껴져 더욱 애가 탔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을 다니는 한 젊은이를 만나서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들어 볼 것을 권했다. 이 사람은 친구 때문에 집에서 멀리 있는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마침 교회 위치가 집과 가깝고, 주보에 있는 말씀을 읽어 보더니 말씀을 들어 보고 싶어 했다. 자연스럽게 전도를 하게 되었다. 오직 주님을 믿고 행할 때 기적이 일어났다. 다리가 불편해서 비록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앞으로도 변함없이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싶다.